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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이적설’에 말 없던 조현우, 대구팬들은 “독일 가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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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조현우(대구FC)는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모두가 궁금했던 답은 들을 수 없었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 현대와의 20라운드 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조현우였다. 조현우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되며 독일행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지난 8일 조현우 에이전트를 만나 대화를 나눈 조광래 대표이사가 직접 “뒤셀도르프가 조현우에 관심을 보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다. 얘기가 오가고 있을 뿐”이라며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언급했다. 조현우는 일단 당장 있을 전북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런데 조현우는 전북전 당일 선발이 아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는 새벽에 급하게 링거를 맞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본인이 현재 상태론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다만 후보 명단에 포함되는 건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우의 이적설에 관해선 “이적을 두고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 없다”며 짤막하게 답변했다. 안드레 감독도 조현우를 둘러싼 이적설에 민감했다. 안드레 감독은 이날 조현우를 출전시키지 않으려 했다. 몸 상태도 좋지 못했지만 워낙 이적설로 인해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 최영은을 대신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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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중반 최영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어쩔 수 없이 조현우가 교체로 투입됐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전북전에 앞서 먼저 와서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조현우의 의사를 존중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투입해야 할 상황이 와 본인이 멘탈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뒤셀도르프와 더불어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05, 슈투트가르트까지 벌써 네 개의 독일 구단이 언급됐다. 지금까지 가장 근접했던 구단은 슈투트가르트였다. 마침 슈투트가르트 주전 골키퍼 론-로베르트 칠러가 하노버96으로 이적하며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우니온 베를린에 밀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구단 사정 등 많은 문제가 겹쳤다. 결국 조현우의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최근 독일 기자들도 “들은 바 없다”고 언급하면서 조현우의 행선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전북전이 끝난 후 취재진은 그와 관련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조현우는 아무 말 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이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준 뒤 조용히 구단 버스에 올라탔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조현우를 향해 “대구에서 계속 뛰어달라”, “진짜 독일로 가는 지 궁금하다”, “독일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는 등 조현우의 잔류를 바랐다.

대구는 이미 대승적 차원에서 조현우의 유럽 진출을 허락했다. 하지만 협상이 수월하게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다.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전까지 모든 것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대구가 조현우를 두고 뒤셀도르프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대구 팬들이 직접 조현우를 향해 질문을 던질 정도로 조현우의 향후 행선지를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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